거대한 홍옥

—단편 한 입 #3—

하루 중 자투리 시간에 가볍게 읽을 수 있는 문학 작품들을 선정하여 정성껏 제작하였습니다. 스마트 기기에서 전자책 독서의 즐거움을 누리세요!

전설의 보석을 찾아 나선 인간들의 욕망에 관한 이야기. 「거대한 홍옥」은 너새니얼 호손의 단편소설이다. 1835년 12월에 처음 선보였다가 1837년 단편소설집 『두 번 들은 이야기』에 수록되었다.

화이트마운틴에서 여덟 명의 모험가들이 모인다. 그들은 저마다 사연을 가지고 신기루 처럼 잡히지 않는, 전설의 눈부신 보석 ‘거대한 홍옥’을 찾아 나선 사람들이다.

- 추적꾼 : 평생 홍옥을 찾아다녔던 60세 남자. 홍옥을 찾으면 그 옆에서 죽고 싶어 한다.
- 카카포델 박사 : 유럽에서 온 화학자. 홍옥을 분석하여 그 연구 결과를 책으로 집대성하려 한다.
- 이카보드 픽스놀트 : 상인. 홍옥을 가장 비싼 경매가로 팔고 싶어 한다.
- 냉소가 : 기괴한 안경을 쓰고 끊임없이 비웃는 남자. 홍옥이 존재하지 않음을 증명하는 것이 목표다.
- 시인 : 홍옥이 그에게 시적 영감을 부여할 것이라 믿는다.
- 드 비어 경 : 부유한 귀족. 홍옥의 광채를 후대에게 가문의 위대함을 보여 줄 상징으로 삼고자 한다.
- 매튜와 한나 : 신혼부부. 홍옥이 집안을 환하게 밝혀서 기쁨과 행복을 주는 조각이라 여긴다.

호손은 이들을 통해 인간이 품은 이기심과 탐욕과는 정반대에 있는 이타적인 마음과 검소함이라는 소중한 가치를 일깨워준다.


너새니얼 호손(1804-1864)

19세기 낭만주의를 대표하는 미국의 소설가. 1850년 엄격한 청교도 사회의 모습과 17세기 미국 청교도들의 위선을 묘사한 『주홍 글자』를 발표했다. 청교도 정신의 위선적이고 편협한 면모를 비판했고, 더 나아가 인간의 죄를 탐구하였다.

이택근

『스타일』 , 『미리엄웹스터 보캐뷸러리빌더』 등 번역에 참여하고 전자책을 만들어 출판하고 있다.


—오탈자 안내—

그때 천상의 시침(時針)인 별들은 이 모험가들이 활활 타는 통나무들 앞에서 눈을 감았다가 거대한 홍옥이 작열하는 꿈속에서 그 눈을 뜨게 할 것이고 경고했다.

 수정 : 그때 천상의 시침(時針)인 별들은 이 모험가들이 활활 타는 통나무들 앞에서 눈을 감았다가 거대한 홍옥이 작열하는 꿈속에서 그 눈을 뜨게 할 것이라 경고했다.

(출간 전에 더 꼼꼼히 체크했어야 했는데, 독자 여러분께 정말 죄송합니다.)